어머니가 펑펑 우시더라구요.
언제까지 못 사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지금은 새누리죠) 을 안 찍어 줄까라면서요.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습니다. 인물을 보고 정책을 보고 찍어야한다구요.
그러면서 잘사는 사람들은 새누리를 찍는게 당연하다고.
매번 어머니는 투표일마다 입을 다물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인천 부평에 삽니다만 어머니 주변분들은 새누리 찬양자가 많거든요.
이번에도 어머니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희 어머니 50대 여자입니다. 아시죠 이번의 결과...
그 중에 소수에 속하는 분이 저희 어머니였거든요.
답답하시다고 우셨습니다.
현재의 20대 30대 분들도 결과에 많이 분노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래도 3명중 2명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아니지요... 주변 사람들이 다...
하루종일 펑펑우시더니
힘내자고. 산 입에 거미줄 치겠나고. 너희들은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십니다.
오유여러분. 우리 힘내요.
20대 30대인 우리가 설마 50대 여자인 우리 어머니보다 정치적으로 외롭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