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이 보수당에 투표하는 이유는 보수당이 사회문화적 가치를 이용해 노동자들의 표를 얻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사형수 인권을 주장하는 진보당의 주장이 있다고 하면, 사회적으로 '시발 사형수가 인권이 있냐'란 생각을 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와 반대로 보수당은 '그럼 사형수는 당연히 죽여야지! 피해자를 생각해서라도!'라고 하며 국민들의 공감을 받는다. 
다시 말하면 당선에 '국가안보'가 큰 역할을 한다. 누구도 범죄자새끼가 우글거리는 거리를 걷고, 범죄자 새끼와 같은 회사를 다니고 싶지는 않을테니까. 
종교적으로는 대한민국 구성원의 약 25%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이 동성애자를 혐오하니 보수정당에서는 동성애 차별금지 법안을 반대한다. 기독교인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철저한 신자유주의이면서도, 선거철 때만은 노인복지, 재분배정책 등 진보적 공약을 내세운다. 
이런 이유로 다수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친기업 정책을 내세우는 보수당에 표를 준다. 
선거에 승리하면 보수당은 진보적 공약은 전부 폐기하고 본래의 모습대로 신자유주의적 정부를 구성한다. 그리고 노동자들에게 이런 현실은 너희가 자초한 일이라며 비정규직, 해고된 현실을 수용하게끔 한다. 
정치인들은 사실 사회문화적 종교적 문제에는 관심이 없다. 세상이 고용자와 피고용자로 나뉘듯 경제적 관점에서, 애덤스미스와 케인즈가 나뉠뿐이다. 매우 간단하게, 노동자들은 케인즈학파를 뽑는 게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도...그들은 사회문화적종교적 색으로 색칠된 환영을 보면서 그것에 표를 던진다... 
이런 행태는 선거때마다 반복되는데 알아채지 못하는 병신들은 답이 없다고 본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