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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영역에서 자살사건이 있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2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트코베인
추천 : 49
조회수 : 5851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28 15:49: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28 01:44:43
한 11시쯤 남영에서 인천행 열차를 타려고 표찍고 들어가려는데, 

인천행과 수원행 운행 안한다고 야단이었죠, 

무슨일인가 해서 보니, 사람이 자살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언제쯤 운행이 가능하냐, 차가 끊기느냐 소란스러운데

119 구급대라고 써있는 푸른천에 시체가 들것에 실려 나오더군요.. 

이제 곧 운행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올라가보니......

수명의 경찰들과 119 구급대원들이 있었고

철로에 사람 내장으로 보이는 것이 쫙 깔려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예비군이 저족에 시체 일부분이 떨어져 있다고 해서

경찰들이 가길래 따라가보니,.. 그 사람의 잘린 손이 나뒹굴고 있더군요.

피는 비가와서 많이 씻겨 나간듯했고..

피비린내는 많이 안나더군요

아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곧 수원행 열차가 그 사람 내장위로 지나와 서더군요..

사람의 목숨이 이리 부질없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까지 하였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또 하필 왜 지하철에서 그렇게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지하철 운전사들 중에 자살하는 사람때문에 정신병원까지 가는 사람까지 있다고 하던데)

아무튼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명복을 빌며

고생하신 경찰들과 구급대원들께 감사하네요

그 지하철 운전사 또한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길..

저 또한 너무 놀라서 아직 심장이 좀 뛰네요..

불과 3시간전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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