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어요. 여운이 가시질 않아요. 팬질한다고 연예인 집앞에도 가보고 코믹 시카프 만화축제 다니고 연극 동아리활동 하면서 대학로 공연보고 좋아하는 가수 음반발매일 맞춰 줄서서 테잎 cd사고 별밤,텐텐등등 라디오 들으며 잠들고 고딩때까지 하루용돈 500원에 만화대여점가서 만화책 한권두권 빌려서 하루동안 5번은 넘게 읽고 음악프로그램 녹화해서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팬픽소설이 유행이었는데 직접 소설도 써보고 나의 10대가 그립고 그립네요. 응사 응칠 덕분에 90대의 향수가 돈이 된다는걸 안뒤로 슬슬 방송가에 불을 지폈는데 토토가로 아예 휘발유붓고 핵미사일 던져 퐝!터진것 같아요. 다시 그 때로 돌아가면 10대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나중에 이것들을 볼때 그립긴해도 슬픈 기분은 들지 않게 신나게 즐겨보라고... 지금 내 나이 30대.. 10대20대 열정과 패기는 집사고 차사고 안정된 삶을 사느라 팔아서 돈으로 바꾸고 있는 현실이 서글퍼지는 어제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