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여자구요 음 혼자 되게되게 잘다녀요.

원래 남 시선 잘 신경쓰는편도 아니고(그렇다고 해서 막하고 다니는건 아니고 화장곱게하고 옷 깔끔하게 잘입고댕겨요)

친구가 없는건 아니고, 아 지금 학교에서는 친구가 딱히? 없다. 다 졸업해서; 그래도 밥 같이먹고 할 친구는있는데

시간표도 안맞고.. 어쨌든

 

혼자 공연보고, 영화보고, 산책하고, 여행가고, 부페가고..(고기부페는 안들여보내주더라구요;),

나이트도가고 ㅋㅋ(이건 아는언니가 늦게와서긴하지만..), bar에 가서 술도마시고, 그냥 노상도 혼자까고

학교에서 수업도 혼자듣고 혼자 학관에서 밥먹고..

 

여튼 혼자 진짜 진짜 잘다니거든요. 일부러 혼자 다니는건 아니고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그냥 시간남는데

누구부르기 애매할때? 자주 이러긴하지만 ㅋㅋ

 

근데 막 인터넷이나 이런데 보면 '혼자 도서관갈수있을까여 ㅠㅠ' '혼자 영화보는데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ㅠㅠ'

이런거보면 왜그런지 이해가 잘안되요.....그리고 주위사람들도 왜 나한테 혼자댕기냐하고 ㅠㅠ 혼자 어디갔다왔어~해도 안믿어주고;

 

제가 낯가리고 그런성격도 전혀 아니고 사람들이랑도 되게 잘놀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혼자 낙산공원 되게 자주올라가는데 아는오빠가 그거 듣고 빙시냐고 ㅋㅋㅋ 왜 혼자가냐고 ㅋㅋ 했는데

그거듣고 뭐라하지.. 쫌 울컥? 했거든요;; 물론 경상도사람이라 장난으로 한거긴하지만 ㅋㅋ

 

저랑 제일 친한 친구들도 혼자 되게 잘다니는데.. 주위사람들 몇명이 이래서 그런가;;;;;

 

여튼 여자혼자 이렇게 다니면 이상해요?

 

자꾸 그렇게 혼자다니니까 안생기는거라고; 바보들.. 나 오유하는지도 모르고...

어쨌든! 주위에서 하도 뭐라해서 함 물어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