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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의 평범한 직장인인디 내 사업을 차리고 싶어서 고민..
게시물ID : gomin_422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스터ㅈ
추천 : 0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03 22:39:11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직장 생활을 하는 평범한 남자야..


내가 직접 게임회사를 차리고싶냐고? 무슨소리..


게임 회사 다니는 사람은 알겠지만 결국 게임회사도 회사고 이윤을 추구해야해


난 그냥 게임은 즐기고 싶어 우리 회사 게임 업데이트 패치 버그 공지 점검 이런거

다 때려치고 순수하게 즐기고싶어


내가 사랑하는걸로 회사를 차려서 이윤을 추구하고 사람들의 인기에 목말라 하고

광고하고 힘들어하고 내리는건 내눈으로 보고싶지 않아 그냥 즐기는게 좋은거 같아


여기까지는 그냥 잡담이고..


나는 사실 이야기 듣는걸 좋아해 그리고 이야기 하는것도 좋아하고 우리가 모르던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토론하는것들 그리고 과거의 행적을 찾아보고 이런

배경이나 시대 속에서 살다보니 이런게 만들어진거 아닐까? 하고 토론하는것도 좋아해


나는 한사람의 인생을 담고 그걸 가족에게 전해주는 소중한 회사를 차리고 싶어


직원은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젊은 친구들이나 아니면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해서

답아줄 수 있는 친구들 


사람은 결국 늙고 병들어서 병원에 눕고 어느 순간 이세상과 이별을 고하겠지


그리고 병실에 누워서 이런 생각을 할거야..


음..그순간 내가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우리 아이들 태어난 순간 참 행복했지..


난 그동안 어떻게 살아온걸까? 뒤돌아볼 시간도 없었구나..그저 결혼하고 아이태어나고

아이들 대학 보내고.. 벌어먹을 걱정하고.. 어느순간 이렇게 병실에 누웠구나


결국 우리도 그 순간은 우리에게도 다가올 시간이고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고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유서냐고? 음


유서보단 자서전에 가깝지? 


한사람의 인생을 정기적으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그걸 모두 기록한다. 


언제 태어나셨나요? 어디서 ? 그리고 그 마을은 어땠나요?


부모님은 어떠셨어요? 학교는요? 첫 직장은요?


첫사랑은 누구죠?


차근 차근 어른들의 기억을 더듬어 과거를 돌아볼 수 있게 도와드리고 그걸

책으로 만들어서 그분의 떠나는 순간 가족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어


책 이름은 마침표.


결국 실버 사업이구나 싶을수도 있는데 가치있고 행복한 일이 아닐까?


하...난 그런데 결혼해야지 ㅜ머해야지 돈벌어야지 그냥 남들 보기에 뒤쳐저 보이는

그저그런 인생은 아닌가 싶어서 하루 종일 고민이 많다. 


...그냥 하고싶어서 그런일이.. 봉사활동이라도 해볼까..답답해서 하루 하루가 정신없고

그래서 헛소리하는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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