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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22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0
조회수 : 1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03 23:59:14
사귄지 얼마안된 남자친구가 있다
첫사랑이고 5년동안 기다리다 이룬 사랑이라서 참 애틋하고 좋은데
계속 연기를 하고 있다 나는
연기하는 내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그만둘 수도 없다
사실 남자친구 때문이 아니라도 할 것 같긴하지만.
그 앤 내가 친구도 많고 가족이랑도 애틋한 사이에 동물을 좋아하고
항상 밝고 운동하는거도 좋아하고 책읽는거도 좋아하고 스포츠경기를 보는걸 좋아하며
남자연예인엔 관심이 없고 학점관리도 열심히하고 봉사활동도 하기 좋아하는 그런 착하고 개념찬 여자로 알고 있다
쿨하고 고민도 안하는 우유부단하지않은 성격의 내가 좋단다
나는 남이 슬픈거 기쁜거에도 공감이 잘 안되서 애써 표정관리를 하며 연기를 한다
표면적 친구만 많을뿐 연락하는 친구도 별로 없고. 가족이랑도 데면데면하며 어렸을 적부터 어두운 아이였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동물은 만지지도 못한다
운동하는거도 싫어하고 책은 보면 잠이 오며 인터넷에 연예인 가십거리도 다 찾아본다
스포츠경기따위는 죽어도 관심이없다
학점과 봉사활동은 미래 취업을 위한 그저 하나의 활동일뿐이고.
작은 거 하나에도 고민을 수십번하고 속으로만 생각한다
그 애가 말했다 너는 다른여자들이랑은 다르다고
나도, 명품가방을 든 여자들을 보면 부러운데
돈많은 집 애들을 보면 열등감이 폭발하고 나보다 덜 잘났다싶으면 속으로 무시하는게 난데
마냥 개념있는 여자애로 바라보는 그 애의 시선이 싫지않으면서도
가끔은 연기하고 있는 내가 역겹다
내 숨겨진 모습을 발견한 사람들을 보게되면 어떻게서든 복수를 한다
좋은 머리를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가장 지능적인 방법으로.
친구들도 모른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면 다 떠나가겠지
사실, 첫사랑인 앨 진짜 좋아하는 건지 아님 갖지못해 5년을 끈건지 나도 모르겠다
다른 걸 떠나서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기 힘든 내가 병신같다 소시오패스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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