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늦게 머리를 자르고 집에 들어오는길에 횡단보도에서있는데 

옆에 초등학생 두명이 대화하는걸 들었습니다

안경을쓰지않은 아이가 "아 박근혜는 위험한데"

그러자 안경쓴 아이가 " 야 그런말 밖에서 하고다니면 위험해"

그래서 마침 제가 그말을 듣고 신기해서 웃으면서 "너희들 몇살이니?" 라고 물어봤습니다.

안경쓴 아이가 "초등학교5학년이요"

안경안쓴 아이가 "아저씨 박근혜 뽑았어요?"

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투표는 비밀이야. 하하" 하자

안경안쓴 아이가  "아 짜증난다 진짜" 하면서 

신호등 신호가 바뀌었고 두아이는 길을 건너더군요.

순간 '아니 왜 나때문에 짜증이나는거지;;;' 라는 생각과 잠시 길을 건너야한다는걸 잊어버렸습니다.

건널수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었지만 담배한대태우는게 더 필요로 느껴지더군요.

요즘 초등학생들 대화에 정치가있다니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