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기간동안 조국 교수님 등 많은 분들이 정당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미워도 개혁을 시켜야지 정당없는 대통령은 허수아비가 되버릴지 모른다는 논리셨죠.

48%의 사람들이 그 말을 믿고, 문재인을 믿고, 당신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48%의 사람들 중 민주당의 역할을 기대한 사람이 과연 몇 %나 있었을까요?

더군다나 이제 기존 정당 프레임의 한계를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님, 부디 민주당을 벗어나십시오.

정당정치를 포기하라는게 아니라,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을 토대로 이제부터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주십시오.

새로운 정당이 아니면 앞으로 예상되는 5년 간의 실정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정권이 만들어지기 어렵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무엇이었는지 잊지마십시오.

새로운 정당으로 5년 뒤 다시 올바른 경선, 올바른 단일화를 통해 암울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치유해 줄 정치인을 탄생시키는데에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쏟아내주십시오.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정치인들과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길은 아직 열려있습니다. 아니 이제 정말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