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투표는 유권자가, 아니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행위입니다. 투표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정책에 간섭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는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건 민주사회에서의 유권자가 아닙니다.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론, 물론 안 좋게 보면 패륜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호1번 박근혜를 뽑은 분들은 "망국적 복지"와 "안보 무능"이 싫어서 박근혜를 뽑으신 거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합니다. 복지에 반대해서 표를 던졌으니 가장 먼저 본인이 누리던 혜택을 포기해야 옳은 겁니다. "탄탄한" 안보를 꿈꾸고 표를 던졌으니 본인이 먼저 나서서 안보에 기여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책임있는, 의식있는 유권자가 취해야 할 행동입니다. 000후보를 찍되 내 권리는 포기 안하겠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고 단지 무책임한 겁니다.
아니면 단지, 박근혜에게 표를 던진 분들을 책임도 가치관도 없이 무조건 새누리만 찍는 좀비로 만들고 싶으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