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누리당의 대표적 도시의 옆 도시..유명한 관광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 한잔 했네요.
고등학교 선배랑....별로 마실 사람도 없고 같이 이 기분을 풀 사람도 별로 없고...
선배형이 학원을 하는데 그러더군요.
조금 지식이나 학력이 있는 부모들은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데, 그렇지 못한 부모들은 그냥 무조건 지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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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산에서 태어나 여기에서 학생시절을 보내고 외국에서 13년 정도 살다가 얼마전에 돌아왔네요.
고 노무현 대통령 선거때는 외국에 있어서 그냥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참여를 했는데....이상하게 제가 지지하는 후보들은 당선이 안 되더군요.
아...고 김대중 대통령은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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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식구는 모두 달님을 지지했네요. 종북 세력인가요?
아무래도 아버지께서 야권성향이 강하셔서 그럴거에요. (이전 선거에서 MB를 찍은 누나와 매형의 변화가 놀랍지만, 이분들은 적어도 학습효과가 있는 것이죠.)
여기 있는젊은 세대들도 그냥 그렇게 받아들여요. 집에서 다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니까 그렇게 학습하는 거죠.
종북이라는 말도 쉽게...빨XX 라는 말도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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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방 고등학생인 조카가 기말고사를 마치고 들어와서 자기들 반 학생들 전부 궁시렁 거리고 있다고 하네요.
무식한 사람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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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변해가고 있겠죠. 하지만 대대로 내려오는 세뇌는 무서운 것 같아요. 여긴 아직도 보수 아니 수구세력이 넘 많아요. 위의 선배형이 자조적으로 자신도 이제는 그냥 신경쓰고 쉽지 않다고 하네요...무서운 말이죠.
질긴 놈이 이기는 것 입니다. 다시 시작해야죠....
그건 그렇고 제가 왜 민영화 독박을 쓰야 되죠? 멘붕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