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레이 PPL이 엄청나잖아요.
특히 저번 주는 하이킥에 나오고 무한도전에 나오고…게다가 이건 뭐 간접광고가 아니라 거의 직접광고 수준ㅋㅋ
어쨌든 하도 티비에 많이 나오니까 어떤지 궁금해져서 엠스테이지에 전시되어 있다는 얘길 듣고 구경하러 다녀왔어요.
실제로 본 건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더라구요
디자인 보고 앙증맞다고 생각했는데 보통 경차보다 차 높이가 훨씬 높아서 깜놀했어요
앞뒤 길이가 짧아서 차 자체가 작아 보이는 착시효과였나 봐요.
실제로 보면 그다지 작지 않다는 거…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옆에 서계신 여자분들 키보다 큼…
무엇보다 레이가 가장 강점으로 내세웠던 건 공간활용도인데…
경차로써 훌륭한 편이나, 뒷좌석 폴딩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기대에 충족되는 정도는 아니네요 ㅠ
그리고 차가 차 같지 않고 너무 장난감 같아요.
차 문도 그렇고, 차체를 두드려봤을 때 묵직함이 없고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보기에도 그렇고….
물론 정확한 건 시승해봐야 알겠지만, 디자인으로만 승부수를 띄우려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레이가 그다지 싼 편은 아니잖아요. 옵션까지 하면 뭐…
아무튼 고급스러움까진 아니더라도 가격에 걸맞는 퀄리티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격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쓰다 보니 너무 독설만 한 것 같은데…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것 같네요.
외제를 뛰어넘는 박스카가 나온 것인가 하며 기대했었는데…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