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섭시절부터 롤시작한 유저입니다.
고3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해서 현재는 랭크 노말 다합쳐서 3000~4000판쯤했네요
제가 지금말하고싶은건, 롤은 발전이 안되고 있다 이겁니다.
물론 신챔프등장, 새로운메타 등장 등등 지속적으로 조금씩 바뀌고있죠.
하지만 그정도뿐입니다. 소환사의 맵 안에서의 작은 변화일 뿐이란 거죠.
aos 장르를 플레이하시는분들 대부분의 공통점은, mmorpg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제경험상)
왜냐하면 고정된 맵, 고정된 몬스터와 캐릭터, 이벤트 등등 운영자가 선을 긋고 그안에서만 놀아야된다는 거죠.
aos 는 그것보다는 조금 범위가 큽니다. 현재 롤은 맵도 몇개더있고 챔프도많고.
하지만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환사의협곡에서, op 혹은 준op 급 챔프만 하면서, 점점 정해진 틀에 묶이는 거죠.
제 친구들도 롤을 많이 접었는데, 다들 하는말이 '질려서' 입니다. 맨날 같은챔프에 같은맵, 다른맵도 사실 거기서거기,
롤에 대적할 만한 게임이 뭐가있을까요? 남자의 90%가 해봤다는 스타면 충분할까요?
스타의 경우, 블리자드는 유닛개발과 기본저인 맵 등을 놔두고 전부 유저가 알아서 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맵에디터. 그게 스타가 살아남은 이유이죠.
밸런스가안맞는부분은 맵으로채우는, 쌍방향식 교류입니다.
예를들어, 블리자드와 롤의 언밸런스 패치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ex)치즈러쉬
블리자드 - 가만히냅둠. 시간이지나면 파훼법이 나옴
라이엇 - 일꾼이 상대일꾼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패치
ex) 벙커링
블리자드 - 가만히냅둠.
라이엇 - 벙커가격상승, 벙커탑승인원수제한
사실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살짝 어거지로 한 부분이있긴 한데,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태도의차이입니다.
분명히 현재 op챔프도 약점이 있고, 많은 분들이 약점을 몰라서 아직 못이기는데, 그걸 바로바로 패치하니 언밸런스가 될 수도있죠.
유저에게 자율성을 주는 것이, rpg 류 게임과는 다른 aos 게임의 묘미아닐까요??
또, 스타가 10년넘게 흥행할수 있었던 이유중 큰부분. 바로 유즈맵입니다.
일반적인 밀리는 초,중고생에겐 좀힘든면이있었죠, 유저실력간의차이로 게임의재미까지 하락시키는,
하지만, 유즈맵. 저글링블러드, 뮤탈블러드, 입구막기, 랜덤디펜스 등등
승리가아닌 단지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으로, 유즈맵으로 스타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저도 어렸을적 유즈맵만하다 뒤늦게 밀리로 갈아탔습니다)
확실히 롤은 스타보다 유닛의 특성이 다양하고 수도 워낙 많아서 유즈맵을 만든다면 끝도없이 만들수있겠죠.
하지만 라이엇은 맵에디터를 배포하지않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즈맵은 확실히 어린연령층의흥미를 끌어내는 확실한 소재인데말이죠.
글이 좀 길어졌는데, 롤은 잘 만들었지만, 운영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주기가 힘드네요.
점점 줄어가는 롤 유저를 보며 가슴아파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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