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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말하는 더러운 몸파는년이 나였어
게시물ID : gomin_423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520147
추천 : 22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2/10/04 02:08:55



가정환경도 좆같고
가정환경비교하며 탓하는 나도 좆같고
내 등쳐먹고 하룻밤상대로 이용해보려고 접근하는놈들도 좆같고
착하게 성실하게 살아보려고 존나 노력했었는데 그거론 부족하더라

그래서 몇개월 보도도 뛰어보고
바에서 2차도 나가보고 했는데
거기서 좆같이 더 망가지고 끝의 끝을 보고싶었는데

오히려 거기서 희망이 보이더라 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우습지도 않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있고 여친있고 직업도있고 모든걸 다 가진 그딴 새끼들이


나처럼 20년넘게 뼈가 부러지고 앞이 보이지도 않을만큼 쳐맞아가며 살아보지도 않았고
낳아준 어미한테 너같은년 죽어버리란소리 수천번도 더 들어보지도 않았고
뭐 하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를 성폭행한 미친새끼들도 없었고
그거 알고나니까 더러운년이라고 니가 좆질하게 만든거라고 개소리 늘어놓는 더러운피섞인것들도 없었고
나름대로 믿을만한 친구라고 생각했던년이
내 상황알고나니까 내 얼굴에 열폭하면서 가면쓰고다니는 개같은년한테 뒷통수 쳐맞은적도 없을테지
걸레 창녀 이딴소리는 곱디고운 꿀같은 단어였어 나한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런새끼들이 내몸하나 가지고싶어서 줄을 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은년한테? 니들이 그렇게 무시하고 짖밟고 더러운짓하던 나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몸팔아 번 돈
이번엔 내 머리에 써보고싶어지더라

저런 좆같은 새끼들
내가 그 위에서 놀아보고싶어서






그래서 지금은 멀쩡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면서 살고있어
어짜피 시작부터 더러웠고 내몸판 나도 미친년이겠지만 행복하게 살고싶은건 인간의 욕구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은 1년반동안 공부했는데
머리에 든게 없어서 좋은곳은 못갔어
나도 명문대가서 과잠바 입어보고싶었는데!!!!!!!!!!!!!!!!!!!!!!!!!!!!!!!!!!!!!!!!!!!!!!!!!!!!!!!

학교생활 시작하고났더니
신입생들의 그 풋풋함 순수함이 너무 부럽더라
다른거 하나 눈돌린곳없었는데 걔들은 계속 눈이가더라....

나도 멀쩡한집 사랑받는 가족이란게 있었다면 저렇게 자랐을까ㅋㅋㅋ.......



내 인상도 너무 세게 생겼고
살아온게 있으니까 이미지도 분위기도 자기들하고 너무 다른게 느껴진건지
뭐 거기다 나이도 훨씬 먹었고..ㅋ..

나도 꼬일대로 꼬인생각으로 올라온거라 아주 평범하게 어울릴수가 없더라
MT도 소모임도 난 너무 겉돌았고
그네들하고 지내게되면 내 더러운물이 옮을까봐 미안해서 쉽사리 다가갈수도 없었어


지금은 2학년 졸업반인데
아직 제대로 된 친구 한명 없다 ㅋ
그래도 대학졸업장은 내 손에 들어오겠지.


이제 나도 멀쩡하게 취직하고 멀쩡하게 살고싶은데
그런데
내가 가족을 만들고 남자를 사귀게되는건 불가능하겠지.

내 과거 숨기면서 만나면 죄책감도 생길테고,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나를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사람과 만나기는 싫으면서
이런 나를 감싸안아주는 사람이라면 나한텐 너무 과분한 사람이니까.




정말 내가 잘 살아가게 된다면
그렇게 10년후에 괜찮은 중년 여자가 되어있다면
외국이라도 나가서 아이라도 한명 입양해서 키우고싶어.
나같은 더러움 괴로움 절망감 못느끼게 행복하게 자라는걸 보고싶다. 



나는, 너가 되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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