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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왜 딸바보가 될 수밖에 없는지 체득함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4230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향
추천 : 11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4/08/20 00:16:06
주말 오후 였는데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가던 중이었음
갑자기 나가던 방향 뒤통수에 있던 동에서
"압빠~~~!!!!!!^O^"
하고 엄청 크게 외치는 소리가 들림ㅋㅋㅋㅋㅋㅋ
내 옆에서 같이 단지를 나가던 30대 청년이 그 '압빠'인 거 같았음ㅋㅋㅋㅋㅋ
얼굴에 꽃핀 것처럼 환하게 웃으면서 뒤돌아봤으니까*_*♥
하 그 상황 자체에 일단 심쿵...
그리고 소리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 가득 머금고ㅋㅋㅋㅋㅋ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봤음
보니까 유치원생 정도 꼬마가 목청이 얼마나 좋은지
좀 높은 곳인데도 발코니에 붙어서 그렇게 큰 소리를 낸거였음ㅋㅋㅋㅋㅋㅋ
주말이라 낮잠을 잤는지
분홍색 원피스 잠옷에 긴 머리도 부스스ㅋㅋㅋㅋ근데 애기 얼굴에도 꽃폈음ㅠㅠ♡ 어떻게 그렇게 환하게 웃지ㅜㅜㅠ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막!! 손 흔들어주니까
같이 막!!! 손 흔들면서
"어디가아~~???^O^"
하고 외쳐주심ㅋㅋㅋㅋ
아빠가 응,회사!!!ㅎㅎㅎㅎ하니까
또 딸은
"언제와아아~???^O^"
하고 외치고ㅋㅋㅋㅋ 아빠는 이미 눈에서 하트발사ㅋㅋㅋㅋㅠㅠㅠ
아빠가 응, 금방올게!!!♡_♡ 하니까
마지막
"빨리와아아~~~!!!!^▽^"
로 날 쓰러뜨리고
붕붕 뛰면서 손 흔들고 있었음ㅠㅠㅋㅋㅋㅋㅋ크윽
그리고 나랑 그 아빠가 단지를 다 나갈때까지 손 흔들어줘서
작성자는 그거 보느라 문워크로 집갔다고 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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