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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수쟁이를 싫어하는이유 그 1화
게시물ID : freeboard_261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촬스
추천 : 11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7/10/22 02:20:35
저는 경기도 부천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에서 군생활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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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사건전까지 전 종교에대한 편협적인 소견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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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의 말년때 였을겁니다. 저와 제위 똥(말년 제대직전)고참과 졸병2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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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북부역부근 여관골목을 순찰할때 이었습니다. 누가바도 발랑까진 약 중딩후반이나 고딩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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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보이는 머리노랗게 염색한 여자와 누가바도 40대 중후반의 남자가 길을 가고있는것을 목격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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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의심없이 가는방향이 같아서 뒤따라가는 꼴이 되었는데 뒤에서 무전기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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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니 남자가 힐끔 뒤를 쳐다보더군요. 그리고는 여자와 각기 다른방향으로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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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나누어 가더군요 거기까지는 별의심이 없었습니다. 근데 3분쯤 앞서가다 무심코 뒤를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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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가 다시만나서 우리진행방향 반대편으로 걷더군요. 여기서 의심이 부쩍생겨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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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리는 고참을 뒤로하고 젭싸게 뛰엇지요. 원래 의경은 그리 나대서는 안됨이 원칙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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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심에 불타는 저로서는 다짜고짜 아저씨를 붙잡고 말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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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원조교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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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버럭 화를 냅니다 "이양반이 미친게 아닌가 난 xx교회 청년부 담임 목사인데 이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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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도하려고 데려나온길인데 당신 미친거 아냐 생사람을 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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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얼마 남기지 않은 고참은 사색이 됩니다. 그리고는 저를 잡아 끌죠 저두 아차싶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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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조때꾸나 사과를 하고 튈라그러는데 여자애가 말도 못하고 바들바들떠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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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거바라 싶더군요. 아저씨에게 조용히 말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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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제가 신고받은것두 아니고 지나가다가 검문한거인데 걍 솔직히 말하는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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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파출소 가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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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꽁무니를 빼며 헤죽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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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죄송하게 되었군요 헤헤헤헤헤" 비굴한 웃음이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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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병들 시켜 파출소를 데료가려하자 아저씨가 잠만 두리 예기하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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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이바 당신 고참같은데 걍 이거받고 끝내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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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에 두툼하게 있던 돈뭉치를 건넵니다. 족히바도 100만원은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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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고 고참은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받고 끝낼가 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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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물어봅니다. 아저씨 목사가 왜이리 돈이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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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안도감에 사로잡힌 목사 사실대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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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헌금받은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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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개섹히 욕이 치밉니다. 그뒤에 온갓 시부리는 유혹을 뒤로하고 멱살을 잡아끌어 파출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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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 데리갑니다. 파출소서도 기세등등합니다. 무슨 xx교회 청년부 목사증(노란색)을 흔들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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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지종을 들은 파출소 직원들도 뚜껑이 열립니다. 그렇게 놈은 입건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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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종교는 사람에게 필요한것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궁창에 빠진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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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종교는 사람을 지옥의 나락으로 빠뜨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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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섹기는 사람들의 믿음으로 쾌락을 사려했겟지요. 그런섹기들이 외치는 하나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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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사람들이 가여워 집니다. 우리나라교회 썩을 대로 썩었지요 문제는 자신들은 자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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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풍기는 썩은내를 하나님의 향취인양 퍼트린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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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하나님이 공평하고 모든인간을 사랑한다면 저런놈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진 않을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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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소신있고 종교심이 충만한 사람들만 불쌍합니다. 저런섹기 지옥불에 빠지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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