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털어놓을때가 없어서 여기에 털어놔요
간단히밀하자면, 저희는 동갑커플이고 횟수로 2년차 커플이에요
제 남친에게 다른건 다 좋은데.. 한가지 힘든게 있어요
제가 아플때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점이에요
연애초반에 제가 몸이 안좋다고 연락을 했는데도 한참 연락이 없다가 피시방에서 친구들과 게임하고 왓다며 , 편히 쉬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서운한걸 티내진 못했어요
그냥 넘어갔다가 시간지나서 한번 또 비슷한 일이 있었죠
제가 아픈걸 알면서도 전혀 연락이 없는거에요
단지 저번처럼 쉬라는 내용 톡만 있을뿐.
그시간 인스타로 다른여자 팔로우 눌르고 있더라구요
그때 서운함 폭발해서 헤어질까 생각하다가
남친이 잘하겠다는말에 대화로 잘마무리하면서 넘어갔어요
그러다 한번은 남친집에 놀러갔을때 제가 몸이 아픈적이 있었어요
남친이 조금이라도 신경써주길 바랬는데
이렇게 아프면 왜왔냐고
그러면서 집에 가는게 좋지않겠냐고 하면서 그냥 제가 짐이된 느낌이엿어요 전 단지 약이라도 챙겨주길 바랬는데..
그때말고도 비슷한일이 그이후로 몇번 있었어요
평소에는 정말 자상하고 잘챙겨주는데
제가 아플때 유독 저를 그냥 내버려두는 남친을 보면서
더이상 제가 힘든일이 있거나 아플때 남친에게 말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최근에는 이와 관련해서 이러한 너의 모습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는데 본인은 아플때 가만히 냅두는게 좋지만, 너가 챙겨주는걸
원한다면 앞으로 신경쓰겠다고 하더라구요
헌데 문제는 제가 이젠 남친의 약속을 못믿겠어요..
그냥 남친에게 힘든얘기는 전혀 못하겠고
저번처럼 그럴까봐 미리 마음다칠까 두려워서 마음의 거리를 두게 되요
제가 남친의 말을 믿지못하고 너무 예전일에만 치중하는걸까요
이게 남이 보기엔 별일 아닌데 제가 너무 예민 반응 하는걸까요..
이럴땐 어떻게 해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