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 믿었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졸업이 다가오고 취업부터냐, 아니면 바로 대학원이냐 기로에 선 시점에서 아버지가 계속 노래를 한다...
최선은 남들도 다 하는 거다. 열심히 하는 거 보다 잘하는 게 중요하다.
이 말은 결국 세상은 결과가 다라는 거겠지. 열심히 해도 실패하면 그건 틀린 인생이었다는 거겠지.
말로는 실패없인 성공이 없다고 그랬으면서 실상은 성공과 성과만을 지향하는 요즘을 '현실'이란 이름으로 계속 들이미니 숨막힌다.
그런 현실이 싫어서, 내 나름의 행복을 찾고 싶어서 시행착오를 거쳐서라도 꿋꿋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싶었는데
그런 내가 우리 부모님껜 준비된 패배자인 것만 같다.
내가 틀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