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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서 앵그리볼트라는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sisa_334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샵질하자
추천 : 1
조회수 : 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2 00:05:19
투표 인증게시판에 글쓰고
연극이벤트가 올라와 메일 보냈고
오늘 날짜 선착순에 들어서
아는 동생과 보고 왔습니다.
정확히는 보고 집에 가는길 입니다..(집이 경남 김해입니다..)


동생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대선 이후 준비하던 공부도 손에 안잡힌다며 낙담하던
아이여서 뮤지컬, 연극 같이 보자고 꼬신게 저였는데
쌍용 노조 이야기가 배경일줄은 모르고 갔었습니다



그리고
보고 나와.. 울었습니다.
그들에게 미안했고 동생에게 미안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노조활동으로 고생하셨던게 생각났고...
그냥 눈물이 났습니다.


잠깐 카페에서 오유에 들어왔는데
월간박정희....글을 봤습니다.
그 안의 내용을 본 동생도.. 결국 울었습니다.


이 동생은...
전라도 광주가 고향이거든요......


동생 부모님께 제가 죄송했습니다.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대학로에서 엉엉 울고 왔습니다.
사실 지금도 울고 있습니다.

이 동생의 동생의 학비를 지켜주지 못했고,
이 동생과 그 고향사람들의 역린이 다시 '폭동'이 되고 있고,
그렇게 되어가는 모습에 제 고향사람들이 한몫 했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대학생들과 그부모님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5년...다시 공부하고 다시 힘내서 한국이란 나라를 위해 당신들을 위해 움직여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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