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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악행을 드러내는 영화가 적은 이유.
게시물ID : movie_42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퀼라
추천 : 0
조회수 : 144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4/14 13:53:35
헐리우드 영화에 2차대전중 일본의 악행을 나타내는 영화가 적은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1. 헐리우드의 돈줄 유태인들이 그다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독일 하나 아작내는 돈도 아깝다.
2. 히틀러라는 악당 한명으로 대변되는 유럽과는 달리 뚜렷한 대괴수가 존재치 않아 캐릭터성이 약해 영화에 적합하지 않다.
3. 태평양전쟁의 참전국이 적지는 않지만 사실상 미국vs일본의 1:1전이라 영화산업부흥기의 가장 큰 해외시장인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이는 욱일기가 전범기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80년대까지는 아시아에서 매력있는 시장이 일본뿐이었는데 굳이 일본 나쁜놈이라는 영화를 만들 필요가 없었다.
4. 상륙전과 해상공중전이 주 전투라 전투신을 만들기에는 돈은 엄청 퍼먹지만 막상 결과물은 심심하다. 온통 바다나 정글뿐.
5. 일본군이나 미군이나 거지같이 입고 싸워서 밀리터리물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때깔이 안나온다.

유럽전과 태평양전을 직접 비교하기에 좋은게 "밴드오브브라더스"와 "더 퍼시픽"입니다. 둘다 톰 행크스가 제작하였고 제작사도 동일합니다. 제작년도는 10년차이쯤 나는데 뒤에 만든 "더 퍼시픽"이 더 많은 돈을 들이고 최신기술을 사용하여 찍었음에도 재미나 비주얼이 "밴드오브브라더스"보다 현격히 떨어집니다.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만든 가장 유명한 블록버스터는 "도라 도라 도라"와 "진주만"입니다. 하지만 흥행은 대쪽박!!
90년대 비슷한 시기에 만든 "라이언일병구하기"와 "씬 레드 라인"은 작품성에서는 "씬 레드 라인"이 결코 떨어지지는 않지만 흥행은 비교가 안되었죠. 그나마 흥행과 작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게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이죠. 정말 성공률이 떨어집니다.
그만큼 태평양전쟁은 망하기 딱 좋은 소재입니다. 현대사회에서 특정소재에 관하여 가장 큰 이슈를 끌어내는게 영화인데 그 영화가 일본군의 만행을 잡아내지 못하여 일본군의 만행에 대한 인식도가 직접피해자 한국 중국을 제외하면 아주 떨어지는 것이죠.

PS. 혹시 또 다른 이유를 아시면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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