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콘크리트시고 저는 그걸 끝없이 바꾸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였고 결국 ㅂㄱㅎ를 찍으셧죠... 술을 마시면서 투표 얘기를 꺼냇습니다.. 나 아버지... 출구조사 발표때 재가 뭐라 했는지 아십니까... 아 뭐냐... 나 씨발입니다... 아 ....... 나 저는 아직 대학을 다니고 인생도 22년밖애 못살아보고 박정희든 전두환이든 독재든 경험하지 못했어요 아 ....... 나 하지만 아직 22년을 살아본 저도 뭐가 똥인지 알고 된장인지압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압니까? 아 ...... 나 저는 이번 투표가 얼마나 독재가 머리의 깊은곳을 차지하는지 알았고 사람들이 다단계 신흥사이비 종교애 왜 넘어가는지 이제 알겟습니다... 아 ...... 할말은 없고.... 의료민영화되서 애비가 병걸리면 그냥 놔두라....
이것이 저와 아버지의 첫 맞대면 술자리의 대화입니다... 그 이후는 그냥 술만마셧습니다.... 이런 우리나라가 너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