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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간자 9575 보아라
게시물ID : freeboard_261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동2
추천 : 4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10/22 17:53:57
내가 왠만하면 얘기 안하려다가 오유에 온김에 쓰고간다

니가 10월 20일(토요일날) 서해얀고속도록 일직에서 금천방향으로 금천쪽 거의다 와서 갓길에서 비상등켜고 

빵빵거리길래 난 정말 급한일 있는줄 알았다

워낙 질서 안지키는 사람들 싫어해서 안비켜 주려다가 혹시나 정말 급한일 있을까봐 비켜줬더니

옆에 와이프로 보이는 사람하고 뒤에 애들 둘 태웠더구나

자기들끼리 신나서 웃고 떠들면서(먹을것도 같이 나눠먹고) 막히는 길에 남들 다 서있는데

그곳을 갓길로 가려고 하는 너의 모습을 보니까 참 한심한 마음이 우러나더구나

나중에 니 애들한테 절대로 질서 지키라는 소리는 못하겠지?

아니 절대로 하면 안되겠지? 니 애들한테도 똑같이 교육시키길 바란다.

얼굴보니 나랑 거의 비슷한 나이같은데 그 막히는길을 혼자서만 몇분 빨리가려고 갓길운행하는 너의 모습

참 감동적이었다. 

제발 앞으로는 갓길로만 다니길 바란다. 다시 만나면 절대로 안비켜 줄테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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