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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한번 해볼까요?
게시물ID : sisa_35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혜승아빠
추천 : 11/2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10/22 18:08:10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최근까지 시험준비 때문에 미뤄두었던 글을 이제서야 쓰네요.
(시험이 어제부로 끝났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논란처럼 보이는(주로 '찬성'과 '반대'의 숫자로 판단했지만)글들은
매일 읽었지만(시게에 중독되다보니 공부에 집중이 잘 안되는 지경에까지... 핑계지만요)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토론의 주제는 - 아니 앞으로도 언제까지 해야할지 모를
이야기는 바로 '언론'에 대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이명박'이 좋다, 싫다. '정동영'이 좋다, 싫다. 최근에 이르러서 '문국현'이 좋다, 싫다라는
표현은 어디까지나 비판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지지하는 사람의 다양한 이해관계과 맞물려 있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인 성향을 '맞다', '틀리다'로 구분지을 순 없지 않겠습니까?
리더쉽, 도덕성, 미래지향성이 다 똑같을 순 없을테니까요.

유권자들이 깊이 있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바로 '그들의 정책'과 '인물됨'에
대한 정보의 습득과 분석, 토론이며 그것을 토대로 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언론'이 커다란 도움과 영향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물론 국민다수의 이익을 위한 올바르고 정직한 자세로 이루어진 도움이어야 하겠죠.
그들은 전문가이고 그것이 그들의 직업적 소명(召命)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 - 과거에도 물론이었지만 - 을 보면 과연 '언론'이 올바른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면 조.중.동에서 '이명박'씨에 대한 비판기사를 읽을 수가 없다는 것이죠.
임기내내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하던 세 신문은 갑자기 차기 대선후보로
가장 유력한 '이명박'씨에 대해선 그 비판의 칼날을 곧추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실례를 들어 이야기 하면 최근 BBK사건과 관련한 증인채택문제로 '김경준'씨에 대한
송환문제를 가지고 '이명박'씨 측에서는 연일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날카롭고 무게있는 비판의 기사는 조.중.동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뉴스가 헤드라인이죠. 
조선일보 - 자이툰 파병연장, 범여신당은 반대
중앙일보 - 39억 쓰고 취업률 3.9%뿐(노동부 채용박람회 5년간 169차례)
동아일보 - 中 향후 5년 화두는 '경제체질 강화'
위에 세 가지는 10월 22일자 세 신문의 헤드라인입니다.
도데체 유력대선후보의 객관적 검증에는 관심이나 있는 걸까요?

유권자들 다수는 대부분의 정보를 '신문'을 통해서 얻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심도있는 정보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일부라고 할 수 있죠.
다수의 유권자들은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개인에 머무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와 대선'이 중요하겠지만 그들의 '일상'보다 중요하진 않죠.
그들이 보는 '신문'에서 '정치와 대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실어주지 않는다면
유권자들은 '신문'이 가고자 하는 쪽으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인겁니다.
지금까지의 이유가 지금 시점에서 '언론'에 대해 토론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이명박'씨를 지지하든 '정동영'씨를 지지하든 또는 '문국현'씨를 지지하든 누구라도 좋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한 직접적인 반론도 좋고 저와 동감하는 분들의 해결책도 좋습니다.
다만, 욕설과 비방과 나와는 '다른'의견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는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토론의 상대방을 '빠'로 호칭하는 분들의 글은 토론에 참여하시는 다른 분들도
그냥 '무시'하며 넘어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찬성'과 '반대'의 숫자에 예민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앞으로 대선이 채 두 달여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자그마한 인터넷공간이지만 '희망'을 이야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디 이번 토론제의에 많은 시게의 논객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딱히 제글에 대한 댓글이 아니어도
새로운 글과 새로운 주제로 토론이 계속해서 이러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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