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중 한 명이 운동을 하고 담배를 끊고 술을 안 마시고 독감 백신을 맞고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는다면 배우자 또한 똑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대학 신델라 박사팀의 연구 결과 배우자 중 한 명이 건강한 생활행동을 할 경우 나머지 배우자 또한 같은 건강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0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 부부 중 한 사람의 행동 변화에 의한 배우자의 생활습관 변화는 특히 금연과 금주 및 독감 백신 접종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 배우자가 담배를 끊을 경우 나머지 흡연을 하는 배우자 역시 담배를 끊을 가능성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가 술을 끊을 때 나머지 배우자 역시 금주를 할 가능성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콜레스테롤 검진 등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는 건강 행동 변화는 이보다는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고자 할 때 배우자들 또한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고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