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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누나분들 제자신이 싫어져요
게시물ID : gomin_423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횻횻
추천 : 0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10/04 14:10:57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살고있는 17살 학생입니다

이곳에선 11학년으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어떤 여자애를 너무 좋아해서 고백을 하게 됬어요

그 애가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애 였어요

그런데 저는 걔가 너무 좋아서 고백을 해버렸죠

걔가 저보고 이미 눈치챘다곤 하는데 저보고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말래요.

자기 말 들으라면서 진짜 좋아하지 말래요... 이유를 물어봤더니 알려주진 않겠는데 좋아하면 화낼꺼래요.


며칠 뒤, 오늘 걔와 페이스북으로 채팅을 하는데, 어쩌다가 제가 "나는 니가 아직도 좋은데" 라고 말이 나왔어요

그러자 그 애는 "나 좋아하지 마라고했지... 나 진짜 화났어 장난 아니야" 라고 답장했어요

그리고 bye 라고 말하더니 떠나버렸어요

그리고 저는 계속 미안하다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고 했지만 그냥 떠나버렸어요


그 일때문에 지금 아주 정신이 혼란스럽고 저는 아직도 걔가 좋은데...

지금 제 자신이 아주 싫어져요. 여태까지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것도 없고...


회원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동정은 바라지도 않아요

하지만 지금 너무 슬프고 혼란스러운데 "안생겨요" 장난은 제 심정을 봐서라도 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여기다가 올린 이유는 오유분들이 마음도 따뜻하시고, 3자의 시선으로 이 사건을 보면 어떨지 궁금하고

제가 아는 친구들에게 말하긴 두려워서 여기다가 올려봅니다


제가 한국어도 약간 미숙하고 이상할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지금 너무 속상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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