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토요일 낮. TV에서 남자의 자격 재방송을 한다. 남자, 그리고 절대권력 편. 선거 며칠 전에 방영해서, 꽤 재밌었다 들었기에, 기분전환 삼아 멍때리고 봤다. 한동안 낄낄대면서... 생각보다 더 더 재밌었다. ... 김국진이 골프 쳐서 공 줏어 오고, 이경규는 분노하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을 때, 김태원이 김국진 찬양송을 부르며 아부하고, 이경규도 권력에 무릎 꿇는 장면에서
순간 정말 빵 터졌다. 너무 웃겼다.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났다. ㅅㅂ 진짜로 눈물이 났다.
사람이, 너무 웃으면 눈물이 나기도 하지... 이렇게 웃으면서 눈물 흘려본 적이 오랜만이라 잘 몰라서 드는 생각인데, 이렇게 웃다 눈물나면, 코도 막히고, 목도 메이고 그랬었나, 궁금하다.
남격이 오늘 하는지, 내일 일요일 하는건지 헷갈리지만, 이번 절대권력2편도 재밌게.. 재밌게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