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를 보다가, 1페이지에서 다음의 검색어순위(민영화) 조작 의혹글을 보았습니다.
아 그런가보다 하고 글을 읽고 있는데 수개표 청원 글이 보이네요.
뭔가 하고 봤더니 다음 아고라 청원이네요.
아고라는 네티즌의 인사이트를 정확하게 짚은 것 같습니다.
그냥 보고있지나 말고 의사표명 한 번 해봐라. 행동하는 지성인이 된 것 처럼 느껴봐라.
근데 그거 무슨 효과 있나요?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인터넷 발달되기 전의 시대였다면,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선관위이든
건물앞에 가서 손으로 직접 쓴 서명서 제출하고, 관계자가 직접 들을 수 있게 목소리를 높였겠지요.
근데 우리는 아고라에서 클릭 몇 번 하고, 청원했다는 마음으로, 나도 할 수 있는 일 했다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나요?
방금 수개표 청원할 수 있는 법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있었습니다.
네이버는 수개표 다 입력하기 전까지 자동검색은 되지도 않고, 검색해봐야 온통 아고라 청원글 뿐이네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선관위에 전화 한 번 걸어보겠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청원을 무슨 일개 사기업 홈페이지에 합니까.
한 번 목소리 높여주고 직접 의사표명 해줘야 들어줄까 말까 할텐데.
박근혜 당선자도 참 편하겠네요.
아 저는 뭐 어디 단체에 소속되어 있거나 무언가를 조장하려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답답해서 걍 씨부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