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혼자 외출하길 좋아하는 녀석인데 하루는 나가서 동네 길고양이랑 싸움이 붙어서 한판 오질라게
싸우고 집에들어와서 아빠한테 쌈질했다고 오질나게 혼난 매미
씻기고 보니까 뒷발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더군요
설마설마 했더니 싸우는 중에 다친 거였네요ㅜㅜ
심하게 다친건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너무나도 속이 상하네요..
다친거 보구 아빠가 또 엄청 화나서 매미 엄청 혼나고
혼나는 와중에도 갸우뚱거리면서 귀척 떠는 녀석...ㅜㅜ
씻기고 추울까봐 이불 속에 들어가서 잠이 들었는데 아는 이모가 놀러오셔서 이불가에 앉으려고
하니까 아빠가 "거기 우리 아들있어!! 밟지마!!"라고 소리치심...
이모 깜짝놀라서 웃으시고 저도 어이가 없기도 하고 아빠가 웃기기도 해서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요즘 발정이 났는지 혼자 거실에 두면 밤새 울어대서 가족들이 잠을 못자 제방에서 재우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제 발치에 동그랗게 몸을 말고서 쿨쿨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행복합니다..ㅎ
마지막 사진은 안방에서 티비보는데 제 배위에 못올라 오게 했다고 삐진 매미입니다.ㅋ
요즘 누가 누워 있으면 슬금슬금 배위로 올라가서 잠을 자곤하는 매미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