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에서 여러가지 글들을 봤는데

남자들은 순결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바라는거 같았습니다.

저도 결심했습니다. 

제 미래의 남편을 위해 결혼전까지는 순결하자고 맹세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을까요

기억하는분이 있으실까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고민란에 자꾸 남자친구가 가슴만지고 시도때도 없이 키스하려고하고

성관계도 맺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절 힘들게 한다고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밑에 달린 리플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남자가 많이 참은거라면서 그정도는 해줘야한다고 대다수의 리플이 그런거였습니다.

가슴은 제가 어느정도 참아줄수도 있지만 성관계를 원하면 해줘야한다고 하니

그분들은 제가 이상한 여자라고 그러더군요.

참 혼란스럽고 멍했습니다. 성관계를 안 가져줘서 제가 졸지에 이상한 여자가 되다니

저에게 격려를 해준분은 단 한분뿐이었습니다.

제가 그때 20살이었습니다 지금은 남자친구지만 원래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친구였습니다. 

제가 남자친구와 사귀는게 그애가 처음이었데 정말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아는 여자선배도 요즘에는 다 사귀면 한번씩은 자줘야한다면서 그랬습니다.

남자 오유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사랑하면 해줘야하나요?

전 제 미래의 남편에게 순결한 몸으로 첫날밤을 맞이하고 싶었는데 제가 순진해서 그런가요.

미래의 남편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제가 조금 보수적인거 같긴하지만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남자들은 부인이 순결하기를 바란다는데 남자친구는 관계를 원하니

도대체 누구 말을 들어줘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