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승리는 이효리 덕?'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152석을 차지하며 승리를 거두자 '가수 이효리가 열린우리당을 지지했기 때문'이라는 네티즌의 황당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음모론'에 따르면 이효리가 가끔 양쪽 가슴에 열린우리당을 상징하는 '3·3'이 새겨진 의상(사진)을 입고 방송에 출연함에 따라 이효리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3번을 찍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효리의 인기곡 '10mintues'가 젊은이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권장하는 '학도가'라고 주장한다. 이들 음모론자는 이효리의 '10mintues'가 이렇게 개사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사 일부) Just One 10minutes 네가 투표하는 시간, …어느 늦은 밤 혼자 들어선 투표소 도장찍는 사람들, …그녀가 자릴 비운 그 10분 안에 지루했던 투표순간이, 날 보는 순간 달라졌어 (I've voted )….(중략)"
나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월 이효리를 공명선거 CF모델로 섭외하려다가 실패한 것과 최병렬 전 한나라당대표가 올해 총선 비례대표 후보 1순위로 지명하겠다고 한 농담도 열린우리당을 지지하기 위한 사전포석이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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