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통시절 대공분실 끌려가보지 않아서 그런 신화가 존재할 수 있는 거라고요?
당해보면 안다구요?
97년 IMF때,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있고 몸으로 겪을 수 있는 고통을 전국민이 빠짐없이 느꼈습니다.
그러나 97년 15대 대선, 외환위기를 일으킨 신한국당은 한나라당으로 바꾸고도 38.7%의 지지율, 993만명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당해보면 안다구요?
97년 대선 직전에 북한에게 휴전선 근처에 발포를 요청하여 안보적 위협을 가함으로써 이회창후보의 지지율을 높이려했던 '총풍' 사건.
보수라고 자칭 하는 이들에게는 대북정책이 어떻고 안보가 어떻고 하는 평가를 받을 자격도, 보수집단으로서 존재할 수있는 당위성도 없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권력욕 때문에 북한과 협동하려고한 이들을, 종북좌빨들, 빨갱이들을 몰아내기위해 지지한다고합니다.
당해봐도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더 최악으로 최악으로 당해봐라 하지맙시다.
왜냐구요? 지금 살고있는 사람들에 우리도 있잖아요. 너무 고통스럽잖아요.
당해보라고 그냥 둘 수 없습니다. 저항 할 겁니다.
분명 시간이 흐르면 진정한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착하게 될 겁니다. 그건 분명합니다.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저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고...그냥 그런거다..그게 맞는거고 순리다... 생각하고만 있기에는 지금 살고있는 제가 억울하네요.
지금 살고있는 나는 무엇인가? 자꾸 되뇌이게됩니다. 침묵의 동조자가 되지않기 위해서라도 발버둥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