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갓댁 식구들과 만나...
외할머니께 빨갱이 소리 들은 직후였습니다.
(저희 외갓댁은 경남 창녕입니다...)
초6인 이종사촌동생이 "언니 나는 박근혜 후보 지지했는데 내 친구들은 다 안철수 문재인 좋댔어."
.. 이유가 뭐냐 물었더니,
"대통령 중임제는 필요한 것 같아. 5년만 하고 그만두는 건 너무 책임감 없는 행동인 것 같아서."
라고 하더군요.
유신정권에 대해 아냐 물었더니, 책에서 "2줄" 읽었답니다.
그것도 자신이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찾아본 책에서...
앞으로 교과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으나..
만약에, 정말 만약에.
현대사를 그렇게 왜곡 한다면
전 정말 거리로 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하단 말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빨갱이라 죄송한게 아니라, 동생들의 학비를, 생활을 지켜주지 못해서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