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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2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가오는날
추천 : 25
조회수 : 1872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29 20:19:3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28 17:58:22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
매일 베스트글만 읽다가 오늘 첨으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실화를 약간 코믹화 하여 반말로 하겠습니다. 언짢으시더라도 참으시길..
때는 10년전 1995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실업계에 다니고 있었던 나는 공부와 담을 쌓고 있었다
이맘 때쯤 보는 중간고사 기간이였다
영어도 못하면서 제2외국어라고 지금도 할것 같은데
우리학교는 중국어시험을 치르게 됐다
매일 학교 출석부와 당구장 출석부를 같이 도장찍었던 나로는
평소 컨닝과 답안지 바꾸기로 정평이 나있었지라
공부 쫌 하는 친구를 옆자리로 앉히고 시험을 보고있었다..
그날따라 시험감독 선생님은 평소 만나길 꺼려했던 분이셨다 (학생꽈 선생님)
그러나 난 전혀 긴장 되진 않았쥐..
나는 열씨미 문제 푸는척하고 친구넘 K군 또한 내답안지까지 X빠지게 작성중이였다
근데 K군이 자꾸 모라모라 하는것이였다
감독이 감독인지라 어쩔수 없이 시험시간은 흘러가고
답안지를 회수 하셨다
시험이 끝나고 당구장엘 출근하기 위해 가방을 챙기고 있던중
친구K군 : (목이 기는 목소리로) 야 너 이름이 한자로 모야? ㅡㅜ;;
나 : 왜?
친구K군 : 있자나....
나 : 모?
친구K군 : 주관식 시험문제가
나 : 어쨌는데
친구K군 : 니 이름 한자로 쓰라고 였거든
나 : 헉 (ㅡ.,ㅡ;;) 그래서?
친구K군 : 니 성하고 끝자는 알고 있어서 썼는데 가운데 자를 몰라서 비워놨는데 ...
그 뒷일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때 그 친구K군은 지금 얘둘딸린 아빠가 되었드만요^^*
지금도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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