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부의장(60)은 9일 "세 부담이 연간 16만원 늘어나는 것을 '세금 폭탄'이라고 하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말했다. 나 부의장은 "한 달에 1만원가량 늘어나는 것은 국가적인 세수 증대 차원에서 십시일반 기여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경향신문의 인터뷰 요청에 "나 부의장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바통을 넘겼다. 나 부의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옥스퍼드대 경제학 박사,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출신으로 이번 세법개정안 발표 전까지 당정협의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