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연히 뜨형을 본 적이 있다.
시민들한테 랜덤하게 다가가서 묵찌빠 게임을 하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게임이 끝나자마자 출연진들이 휙하니 돌아서 가버리는 거다.
내용상 바쁘게 묵찌빠를 하고 빠지는 전개였으나, 성실히 촬영에 응해준 시민들한테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바로 다음 타겟을 찾아서 가버리는 것이다.

반면에, 무한도전은 이미 거리에서 시민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서 능숙하게 대처한다.
무한도전 연기자들은 항상 시민들에게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시간 되시나요?'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촬영에 협조해준 시민들을 잊지 않고 챙겨주려는 모습이 의도치않아도 카메라에 잡힌다...

그래서, 그런 무한도전의 전문성 때문에 좋아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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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달자면,,,
뜨형에서, 묵찌빠 게임이 끝나자마자 휙하고 돌아서 가버리려는 일부 멤버들을 잡아서
'감사인사 드려' 라고 말하는 유일한 멤버가 있었다..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