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들만의 리그화 라고 하나요..
프리스타일,스페셜포스,리니지 등으로 대변되는.. 하는사람만 계속해서 고수만 넘쳐나고, 저렙캐릭들이 조금 보인다싶으면 거의다 세컨캐릭. 처음하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각종 옵션과 기술들의 난립. 등등...
마비노기는 아직 심화되진 않았지만 첫계단정도는 밟은거같네요.. 간만에하는데.. 그간 게임을 안한것도아니고 겜맹도아닌데 인터페이스부터 시작해서 퀘스트니 스킬이니 전반적으로 쉽게 적응이 되질 않네요. 퀘스트도 혼자깨고 던전도 혼자돌고.. 지인하나없는 마비노기는 솔플을 종용합니다.
2.
그리고 운영진이 바뀐건지 어쩐건지.. 새로생긴 인터페이스들이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좀 낮네요.. 재능?아이콘도 그렇고.. 뭔가 메이플스토리같은 저연령층 게임의 인터페이스가 군데군데 보이네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복잡해지는 게임에 반해 인터페이스는 점점 저연령층화 되고있다는 느낌? 그것도 룩만그렇고 막상 사용하려면 불편하고 어려운부분이 많네요. 굳이 하나 예를들자면.. 드레스룸?같은게 생겨있던데.. 가지고있는 옷은 수집?인가 빨간 컨슘같은버튼이 활성화되더군요. 그걸 누르면 수집북처럼 옷이 없어진다는건지 아니면 등록만된다는건지도 모르겠고.. 설명도없고.. 뭐 그렇더군요.
3.
예전에는 메인스트림을 깨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좀더 설명하자면, 메인스트림 퀘스트를 하는데 퀘스트를 같이 할 사람들을 구하기가 쉬웠었죠. 퀘스트하다가 만난사람들과 친분도 가지고.. 했었는데
이제는 뭐.. 아는사람없으면 혼자깨야되더군요.
4.
컨텐츠가 너무 많다.
이건 어찌보면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사냥을통한 레벨업뿐만이 아니라 다른 즐길거리가 많다는건 확실히 좋은점이죠. 문제는 불친절하다는겁니다.. 신규유저의 입장에서, 또 제 입장에서. 세공? 개조? 탐험? 유물? 랜스? 총? 공학?? 온통 짐작도 안가는것들이 지천에 깔려있는데 하나도 모르겠고, 딱히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는겁니다. 왜냐면 지금의 마비노기유저들은 이미 다 고렙에 헤비유저가 대부분이라 다 알고있기 때문이죠. 신규유저의 유입이 적을 뿐더러, 신규유저가 유입되어도 굉장히 불친절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아 꼭 유저들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게임 자체가요.
결과적으로.. 옛날같은 맛이 많이 없어졌네요. 예전에는 광장같은데 가면 가요나 슈퍼마리오브금같은거 악보로따와서 들려주고 지금처럼 맹목적인 수련을 위한 연주가 잘 안보였는데 지금은 마을앞에가면 노래랑 악기연주 수련한다고 매크로처럼 같은소리 반복하고있고, 무엇보다 그게 당연한 것처럼 아무도 신경쓰지않고 볼일보고 지나가고..
마비노기의 마비노기스러움이 많이 사라진게 안타깝네요.
결과적으로.. 오랜만에 켜본 마비노기에서 큰 재미를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잘 모르겠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비해, 저와 같이 물음표를 삭제해갈 초보유저들은 보이질 않네요.
마무리가 안되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