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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자꾸 제 반려 동물을 뺏어가려고 하네요...
게시물ID : humordata_426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빤딱이꽃양말
추천 : 4/5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7/10/23 17:48:45
안녕하세요? 한 2년 전인가요?? 제가 학원에서 돌아오다가 우연히 쥐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좀 색깔이 까매도 생긴게 쥐 같지 않고, 귀여워서 부모님 몰래 데려와 씻겼습니다. 그런데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다 닦고 보니까 노란색 이더군요 쥐중에 노란색쥐는 처음 보는 거라서 자세히 살펴 봤더니, 양쪽에 빨간 연지곤지 같은 게 있어서 전 피카츄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아서 저는 피카츄를 열심히 키웠죠. 근데 요놈이 능력이 있었습니다. 전기를 뿜어내는 능력이요. 전 처음에 전기를 뿜어내는 지 몰랐는데.. 피카츄를 만지는데 자꾸 따끔따끔 거려서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빨간 볼을 만졌거든요?? 그럤더니 전기에 감전 된 것 처럼 손이 까맣게 탔고 거의 기절 수준까지 갔습니다. 그때부터 조금 무서워서 항상 고무장갑을 끼고 만지다가 피카츄의 빨간볼만 안 만지면 안전하다는 걸 알고 매일같이 쓰다듬어 줬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밥만 먹이다 보니까 살이 좀 찐 것 같아서 산책을 시켰죠. 물론 목줄로 매달았습니다. (피카츄는 쥐 치고는 좀 커서 토끼만해요) 저는 배변도 잘 치우고 항상 예의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정부에서 피카츄가 전기를 내뿜는 다는 사실을 안 것 같습니다. 분명히 집에서만 전기를 내 뿜었고 밖에 나갈때는 극도로 조심했거든요. 정부에서 아마 우리 피카츄를 발전기로 쓸려는 모양입니다...ㅠㅠ 무려 2년간이나 길러서 이젠 가족 같은 존재가 됬는데.. . 이대로 피카츄를 발전기로 보내야 되는 건가요?? 무슨 방법은 없을까요?? 제발요...ㅠㅠ 저 지금 심각해요 장난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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