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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방 홍수 예방 효과도 없었다
게시물ID : sisa_424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긴앙돼형아
추천 : 0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0 18:27:11
검증단은 그 원인을 '역행침식(일반적으로 상류에서 하류로 서서히 침식이 일어나는 것과 반대로 하류에서 상류로 급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본류인 남한강을 준설하고, 이포보를 세우면서 유속이 빨라져 역행침식이 나타났다는 말이다. 박창근 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하천 등에 보를 설치하면 유속이 빨라지면서 보 좌우에서 측방침식 현상이 일어난다"며 "보는 홍수 위험을 높이는 구조물이지, 낮추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역행침식이 오늘 내일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역행침식 피해 앞으로 계속... 공학적으로 막을 수가 없다"



 "역행침식은 대개 5~10년 동안 진행됩니다. 공학적으로 막을 수가 없어요. 여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역행침식 피해가 계속 발생할 개연성이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안전한 본류는 더 안전하게 만들고 위험한 지천은 더 방치한, 번짓수를 잘못 짚은 사업이에요." 이미경 민주당 4대강 조사위원장의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본류 정비사업은 지난 30년 동안 계속해서 범람 우려 등이 줄었으니 홍수가 나는 곳은 지천이라 그쪽에 예산을 써야한다고 했다"며 "4대강 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면서 (지천정비가) 늦춰져 다리가 이렇게 무너졌다"고 말했다. 금사면 금사천에 있던 징검다리도 4분의 1가량을 빼고는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수백미터 떨어진 본류를 내려다보며 박창근 교수는 "눈으로 볼 때 금사천보다 수위가 3m 정도 낮은 것 같은데, 그러면 본류와 지류가 자연스럽게 만나지 않고 (더 높은) 지류 쪽이 계속 파여나간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하천이 안정화하기 전까지 계속 이런 현상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이 단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평했다. 그에 따르면 대한하천학회는 4대강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현재까지 전국 하천 300여곳이 역행침식 피해 등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복구 비용 추정치만 약 3000억 원이다. 박 교수는 "금사천 같은 사례는 통계상 수해피해로 잡히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의 부작용으로 따로 분류해서 그 규모를 밝혀내야 한다"고도 했다. 4대강 사업에 쏟아부은 돈이 22조 원을 넘기고도 남는다는 얘기다. 검증단은 260억여 원 규모로 알려진 여주군 수해피해액 가운데 50% 이상이 4대강 사업으로 강 바닥을 파내고, 하천을 직강화한 데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http://m.media.daum.net/m/media/hotnews/rankingnews/bestReply/newsview/20130810113107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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