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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강경파에 떠밀려 광장에 나왔다..'與·靑 강경파'"
게시물ID : sisa_424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5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0 19:28:09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810192206467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0일 국정원 사건과 세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제 2차 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원 사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 ▲국정원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중산층 세금폭탄"이라며 향후 국회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하늘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단상에 올라선 김 대표는 "우리의 요구는 분명하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등 국기문란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성역없는 엄중한 처벌,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는 동안 침묵하는 박 대통령의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과의 회동 형식과 관련해서는 '양자회담'을 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은 원칙과 약속을 중시한다고 강조한다"며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시절에는 단둘이 대통령과 만나 영수회담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대통령 되니 야당 대표와 양자회담을 안 한다는게 원칙이라면 세상에 이런 말도 안되는 원칙이 어디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김한길 대표가 민주당 내 강경파에 떠밀려 장외투쟁에 나왔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언급하며 "강경파에 떠밀려서 광장에 나온 것은 맞다. 민주주의를 모욕하고 민심과 야당이 무서운 줄 모르는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강경파가 국민과 민주당을 광장에 내몰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은 '김한길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할 수 없이 끌려나왔다'고 주장한다"며 "틀렸다. 김한길은 원래 이런 사람이다.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역사가 거꾸로 가서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는 것을 김한길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맞받았다.

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민주주의가 무너진 자리에 세금폭탄이 터졌다"며 "박 대통령의 원칙과 약속이라는 게 기껏 이런 것이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어 "대선 때에는 중산층의 복원을 외치더니 이제는 노골적으로 중산층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중산층과 서민의 주머니를 터는 증세를 국회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민주당이 국회를 팽개쳤다고 비난한다"며 "민주당은 국회를 팽개치지 않았다. 우리는 국회에서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할 것이고 광장에서도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열심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장외투쟁을 지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시청광장에는 오후 6시 현재 민주당 관계자를 비롯, 시민 3만명(경찰추산 3000명)이 집결했다. 민주당 의원들 115명도 이 자리에 참석,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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