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무 과분한 너.. 너와 만나기 전, 너의 친한 친구와 나의 불장난으로.. 임신하고 입양까지 한것 알았음에도 끝내 날 감싸준 너.. 초반에, 병신같이 전 남친한테 눈 돌려서.. 너 버렸는데.. 끝까지 나 믿고 기다려주고... 나한테만큼은 조금의 자존심도 안세운 너.. 이기적이고 다혈질이던 나를.. 다 받아주고.. 항상 양보해주던 너..
근데.. 이제 내가 벌받는 걸까.. 지난 2주간의 권태기로 인해..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를 많이 반복했던 우리.. 나 혼자만의 걱정이고 .. 착각일까.. 난 너가 참 많이 변해보여.. 넌 아니라 하지만.. 난 그렇게만 보여서.. 자꾸만 불안하기만 해.. 너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 불안해지고.. 괜히 눈물나고... 그러다 내가 집착하는건가 싶어 걱정되고..
불안해하지 말라던 너.. 두번 다시 헤어지잔 말 안한다는 너.. 믿고싶어.. 아니, 믿을게. 그리고 나도 그렇게 만들게 노력할게. 너 힘들지 않도록.. 상처주지 않도록.. 너가 초반에 나한테 베풀어준 모든것.. 배로 다 갚아서 돌려줄게.. 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 그리고.. 얼마남지 않은 1주년.. 미리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