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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떠오르는 노무현 대통령 서울역 분향소에 대한 기억
게시물ID : sisa_424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리학1
추천 : 12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3/08/11 00:48:29
이일이있었던 지도 벌써 4년이 되어가는군요...
 
 
제가 생각하는 대통령에 대한 시각을 바꿔주었던 분이기에 잊지 못하지만
 
 
그당시에 서울역 분향소를 매일 같이 지켜보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는군요..
 
 
여자친구가 응급구조사라 서울역에 의료지원 나갔을때 데이트도 할겸
 
매일 같이 갔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그 긴 추모 행렬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와 비교하면.. 비극적 서거로 인해서 였는지 정말 인산 인해였죠. 김대중대통령땐 오히려 조문객이 적었죠..)
 
구 서울역사에서 부터 아주 길게 늘어선 줄
 
하염없이 눈물흘리며 초췌한 모습으로 분향소를 지키던 유시민 전장관...
 
 
 
아직도 기억에 생생 하군요..
 
 
여러분이 보셨는지 모르지만
 
 
전 분향소 마지막 모습과 마지막에 영장사진을 수습하는 모습까지 보았습니다...
 
12시가 되자마자 버스 한대가 비상깜빡이를 켜고 서울역 광장으로 들어 서더군요
 
 
3~4명의 사람이 내려서 영정에 묵념을 하고
 
아주 조심 스럽게 헌화된 국화꽃을 조금씩 조금씩 아주 정성스럽게 치우더군요...
 
 
수많은 사람들이 놓고 갔던 그국화꽃을...
 
 
서울역에 막도착한 시민부터 지방으로 가기위해 서울역에 온 시민까지 그저 멍하니 바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영정사진을 옮길때 쯤
 
시민이 하나둘씩 울음을 터트리더군요...(2~3백명쯤되었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버스에 영정 사진을 싣고 떠나가더군요..
 
 
 
불과 이시간이 30분이 안걸린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다리가 풀리듯 주저 앉게 되더군요...
 
 
 
뭐랄까?! 이게 정말 사실이고 끝이라고 할까?!
 
이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그런기분이더군요...
 
 
 
 
이번 국정원 사건과 촛불시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 노무현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주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셨지만..
 
수 많은 슬픔과 상처도 주고 가셨다는것과
 
그가 떠나가지 않았다면 이렇게 멀리 오지도 않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이새벽에 갑자기 그때 당시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그리고 더욱 무섭고 두려운것은..
 
 
이명박 정권... 총선과 대선을 지나오면서.............
 
더욱 느끼는것이지만
 
이 현실이 변하지 않을것 같다는 불안감이드는 군요....
 
 
 
 
그리고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노무현 재단측에 지속적으로 사자 명예훼손에 대한 문제를 어필하셨으면 합니다.
 
몇번 글도 써보고 메일도 써봤지만....
 
여전히 묵묵 부답입니다...
 
몇몇 개인이 말한다고 될일이 아닙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해야 이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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