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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서 어버이연합 사칭하자 경찰이 봐준 ssul
게시물ID : sisa_424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촉촉한조조집
추천 : 13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8/11 00:54:45
시청광장 촛불집회 중 난데없는 전화 한 통.

"여기 경찰인데요."
"아 예. 그런데요?"
"0000번 차량 차주 되시죠?"
"예."
"차벽을 설치해야 하는데 차량을 신속히 이동바랍니다."

공연 후 곧바로 촛불집회에 오는 바람에 
차를 프라자호텔 뒷골목에 세워놓은 터였다.

"예. 제가 지금 집회 중인데 좀 이따..."
"예?? 빨리 빼주세요!! 조치를 하겠습니다!!"

순간 맞불집회에서 들려오는 찢어지는 구호소리.
"아 예. 제가 지금 맞불집회 주최측인데
잠시 후 발언을 해야 해서요..."

경찰의 급친절.
"아. 그러십니까? 그럼 천천히 마치고 오십시오."

느긋하게 시간 좀 끌다가 천천히 차 있는 곳에 가보니,
한 경찰간부가 인사를 하며,
차 이동시킬 곳까지 마련해 놓고 있었다.
차를 이동시킨 후 죄송하다는 인사까지...

돌아오는 길에 화장실을 가려고
프라자호텔에 들어가려고 하니
호텔직원들이 막아서더라.

마침 뒤따라오는 일본인들과 일행인 척 하며,
"스미마생. 와다시와 니혼진데스네.. 에또.."
호텔현관을 무사통과하니,
맞불집회 참가자 영감님들 몇 명이
손피켓으로 부채질을 하며
호텔로비 소파에 앉아 쉬고 있더라.

가까히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저도 촛불집회 규탄대회 참가자인데요,
빙금 집회가 다 끝났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영감님들 왈,
"아이고. 벌써 끝났어? 들어가야겠네.."

얼른 일어나시더니 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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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페북 펌
반공친일이면 대한민국 어디서나 프리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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