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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겁나서 못나갔다.
게시물ID :
sisa_42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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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맥콜같은인간
★
추천 :
10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08/11 10:03:08
나 준비하는 거 잘못될까봐 겁나서 일하는거 빠지고 나간다고 사장한테 이야기하는게 겁나서
내가 잘못되면 나 믿고 사는 부모님 동생 실망하고 힘들어지는게 겁나서.
그냥 다 겁나서 못나갔다.
이제 20년 뒤 쯤에 내 자식이 아빠는 그때 뭐 했어 라고 물어볼때
응 방구석에 앉아 존나 벌벌떨고 있었단다 라고 해 줄 말 밖에 없겠지.
내가생각해도 내가 존나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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