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영화 게시판에서 가끔씩 댓글에
있어서 눈에 띄었었던 영화 The fall.
그만큼 많이 보셨겠지요?
어제 저녁에 문득 생각이 떠올라 보았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있습니다. 이걸 왜 놓쳤지?
돌이켜보면 그당시 영화의 포스터가 그냥 단지 제눈엔
화려한 B급영화로 비춰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기본적인 뼈대는
알렉산드리아(주인공여자 아이)와
영화촬영중 부상을 당한 스턴트맨 로이가
펼쳐가는 이야기입니다.
"오렌지 농장에서 팔을 다쳐 병원에 온
알렉산드리아는 다친몸과 약물중독에
의해 피폐해진 로이의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무의식의 이야기를 상상을 통해
우리에게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영화는 로이가 현실에서 절망할수록
알렉산드리아의 상상속 색채가 어두운
색채로 변해감을표현해 냅니다.
로이의 절망의 이야기가 알렉산드리아의
마음에 닿은 것이 겠죠. 삶을 포기하려는
로이의 생각까지 읽어낸 알렉산드리아는
그의 이야기속에 개입해서 로이의 아픔,
절망과 교감하고 어루만져 준다..........."
영화의 내용은 이정도로만 요약해 봅니다.
그런데, 이영화는 상상속의 장면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합니다.감독의 능력이 탁월하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겠죠.
이 영화가 흥행이 어땠는지는 모릅니다만~
인도출신인 감독:타셈 씽이 유럽과 아랍풍이
절묘하게 섞인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상상을
마치 내가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표현해 낼 수
있었는가와 한편으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기본 구성과 스토리를 오로지 황홀한 영상미의
힘으로 어떻게 관객들을 힘있게 끌고나갈 수
있었는지를 돌이켜 보고 주목해 본다면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Tip 영상 미학의 거장 타셈 싱 감독
- 타셈 싱이 8년 만에 찾아온 판타지 동화
- 제작 기간 6년,전세계 24개국 로케이션
- CG가 아닌 실사로 구현한 아름다운 영상 선명한 색채가 압권
- 타지마할, 앙코르와트 사원, 콜로세움 등 전세계의 눈부신 명소
-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정곰상, 시체스 국제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영상출처:본인(3시간동안의 행복한 노가다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