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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하러 갔다가 인터뷰 할 뻔한 sull?
게시물ID : sisa_424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그래요?
추천 : 3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1 12:17:00

열심히 썼는데 날아감..ㅠ_ㅠ 하아...



신랑이랑 동생이랑 손잡고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늦게 도착했더니 자리가 없어서 변두리에서 기웃 거리면서 초들고 수다나 떨다가 돌아온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7시 전에 도착했어요. 덕분에 앞자리에 앉았음...

스피커가 대단한게 달려 있더군요 ㅋㅋㅋ 전 맨날 변두리에 있다보니 첨 본...
무대에 달린 티비도 잘 보이고... 소리도 잘 들리고 재미나게 보다가...

애연가인 신랑이 담배를 피어야겠다고 외각으로 빠져나갔어요...
그런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도저히 올 생각을 안하길래 전화를 해봤더니... (문자도 안감...너란 kt... 하아...-_-)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들어가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동생이랑 저는 짐을 챙겼습니다. 
그러면서 뭐 대체 얼마나 많길래 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뜨악!!!!ㅇㅁㅇ!!!

못나갈뻔했어요...
인구 밀도가...

10만이네 5만이네 그것도 안되네 말씀이 많으시던데...
확실한건 저번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다는...



그렇게 외각에서 합류,
다시 들어갈 생각 따윈 하지 않은 저희는 시청 문앞에서 그냥 자리를 잡았습니다. 

거기도 빼곡하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계셨어요...
특히 우리 앞에서 촛불하나 켜놓은 커플은 분위기있는 까페같은곳에서 데이트하는 느낌? 다른세상?


무대도 안보이고 소리도 울려서 잘 안들리는 곳이라 수다나 떨고있는데...
뜬금없이 오셔서 인터뷰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셨으니....SBS...

K사와 M사보다 상대적으로 들 망가진...S모사...

여튼 인터뷰를 하자고 하더라구요...왓?
저는 선천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얼굴이 굳어병을 가진 사람이라 거부를 했는데...
어쩌다 설득당함...그리고 밝은곳으로 끌려나감...

질문이 뭐에요? 라고 물었는데...
다가오시더라구요...그래서 손에 들린 질문지를 봤습니다.

다섯문장 정도가 적혀있었고...
성능 나쁜 눈으로 열심히 스캔해서 세 문장 정도를 성공한... (삐삐- 용량이 부족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서 ... 오해의 소지가 생기기 때문에 말씀드리려니 무섭...
아무튼 국정원 활동에 포커스가 맞춰진 질문이었어요...

그래서 전 의아했죠.
촛불이랑 연관이있는건가? 

첫 질문은 제법 확실하게 기억하는데...
스노든 사건에 대해 아느냐 하는거였죠.

사실 저는...
몰랐음 (죄송)

막연하게 뭔가 역사적으로 디게 중요한사건인데 내가 모르는건가 하는 불안감이 들고,
이 상태로 인터뷰 했다가 암것도 모르는데 선동되서 나왔다는 식으로 비춰지는게 아닌가 하는 음모론이 피어나고,
내가 질문하기엔 너무 깊이가 있는질문인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죠.


사실 어렵다기 보다 애매했어요.
정답이 없이 논쟁의 여지가 있는 느낌?


그래서 난 잘 모르겠으니 다른분을 섭외하시는게 낫겠다 하고 정중히 말씀 드리려 했죠.
그런데... 괜찮다. 그냥 평소 생각하시는걸 말씀하시면 된다 하시데요....

아니 평범한 사람이 국정원 업무에 관해서 뭘 생각해요...-_-?라는 의문과 함께...불쾌지수 up...

그래서 여기 오신분들은 국정원 대선 개입에 관련해서 그 진상을 규명하고싶어서 오신 분들인데...
거기에 대한 질문이면 평소 생각한걸 이야기하겠지만 이건 좀 관련없는 질문 아닌가? 하니까...

자기들은 넓게 본데요.
넓게보면 이것도 어느정도 관련이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전 계속 아닌것 같다고 해서 결국 인터뷰는 안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까 동생은 스노든 사건이 뭔지 대충 알고 있었데요.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최근 일이더라구요(괜히 쫄았음)...검색하면 할수록 관련이 있는건가? 하는 의문만 드네요...

제가 생각이 얕아서 넓은 판을 못보는 것일까요?

아무튼,
처음 거절할때 차라리 동생이나 신랑이랑 하라고 미뤘는데...자꾸 저를 지목한 SBS 아저씨...
 
비록 제가 길에 서있으면 10에 8정도는 와서 길을 물을정도로 만만하게 생긴...사람이지만...
그런 이유로 저를 지목하시고 모른다고 했는데도 계속 설득하려 하신건 아니시겠지요???-_-?


아무튼 촛불에 많이 나갔는데...첨 있는일이라 약간 당황, 신기...그리고 분...노?

혹시 저 말고 다른 오유분들중에 인터뷰 요청 받으신분 계신가요?




신랑이 질문지를 사진 찍어오지 그랬냐 하더라구요...
아, 평상시 얼을 빼놓고 다녀서 그 생각을 못했네요... 스마트 폰은 그냥 엠피 대용인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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