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끝나고 방금 집에 가는 버스를 타고 오는데 옆자리에 애기어머니가 앉으셨어요ㅠㅠㅠㅠㅠㅠ근데 애기가 엄마무릎에 앉아서 절보고 빵긋빵긋 하고 장난감을 쥔 꼬물꼬물한 손을 자꾸 저한테 내미는 거에요ㅜㅜㅜㅜㅠㅠㅠㅠ 미니건담처럼 생긴 걸 저한테 주려했던 건지ㅠㅠㅠㅠㅠㅠㅠ
엄ㅁ마가 안돼 언니는 이런 거 안 갖고 놀아~ 하고 손 톡톡 치고 애기는 계속 내밀면서 해맑게 웃는데 너무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속으론 아 너무귀엽다 기염사ㅠㅠㅠㅠㅠ이러고있었지만 ㅎㅎ..귀엽네요.... 하고 슬쩍 폰을 뒤집었습니다.
ㅎㅎ...제 폰케이스가 엘사거든요 ㅎㅎ 본진은 안나지만 안나는 케이스가 안 이뻐서...아 이게 아니라 여튼 애기가 역시나 폰케이스를 뚫어져라 보기시작했어요. 한 이십초인가 뚫어져라 보다가 팩 고개를 돌려버리기에 아...역시 유행이 끝났나ㅠㅠㅠㅠㅠㅠ 이러고 아쉬워하던 찰나 갑자기 애기가 아아!!!! 하며 또 손을 불쑥 내미는 거에요ㅠㅠㅠㅠ
그래서 응?? 하고 보니 올라프 스티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잘했어요 올라프 스티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서ㅠㅠㅠㅠㅠㅠ으..응 고마워 붙일게!!! 하고 폰케이스에 덥썩 붙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변이 닳을대로 닳아도 절대 떼지 않으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행복해요........ 아 지금 보니까 놀라워요! 스티커네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