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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엄청 쿨한 쿨데레 본 썰(간 떨어질 뻔 한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24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디
추천 : 10
조회수 : 1225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4/09/17 11:23:07
안녕하세요!
어제 길가다가 엄청 쿨한 여고생 쿨데레를 마주하게 되서ㅋㅋㅋㅋ
썰 풀어봅니다.

앞서가는 여고생 중 한 명은 남친이 있었지만
전 음슴으로 음슴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앞에서 여고생 두 명이 떠들면서 걸어가고 있었음
근데 서로 떠든다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한 명만 떠들고 있고
나머지 한명은 톡하는지 뭘하는지 폰 만지다가 앞에 슬쩍 보고 대답은 건성으로만 하고 있었음

옆에서 수다스럽게 떠들던 애가 목소리가 진짜 컸는데
대부분이 자기 동생 까는 이야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마가 내가 새로산 팩트 들고가따 아이가, 개념 없는 년"
"헐"
"그래서 내가 달라고 켓는데 어디서 일가먹었는지 안주드라"
"엉"

애가 이렇게 하도 대답을 건성으로 하니까 떠들던 애가
"니 듣고 있나-- 폰 좀 그만만지라" 카니깐
"듣고있다 계속 말해라"
그러면서 위의 상황 반복ㅋㅋㅋㅋㅋ
하지만 옆에서 수다떠는 애는 굴하지 않았음. 쿨한 애를 보면서 계속 떠듬.

그러다가 횡단보도 앞에 거의 다와갔는데
그 여고생들이 지나가려고 한 순간에 딱 신호가 바뀜
수다쟁이가 '오 운좋네ㅋㅋㅋ'하면서 앞서가니까
쿨한애가 폰에서 눈 떼더니 자기도 따라가려 하다가 멈춤
그러다가 갑자기 겁나 놀란 표정 짓더니 수다쟁이애 가방을 뒤로 잡아당김.
그냥 잡아당긴것도 아니고 엄청 세게 잡아당겨서 수다쟁이 중심 못잡아서 엉덩방아 찍음;

수다쟁이가 짜증스럽게 쿨한애 보면서 뭔가 말하려고 했는데
바로 앞으로 트럭이 슝 지나감ㄷㄷ;;
그 횡단보도가 사람 많이 다니는 그런 길이 아니라서 속도 안줄인듯 했음;;
수다쟁이애 벙쪄 가지고 "헐...시X ㅈㄴ 놀랬네;;;;" 이러고 있는데
쿨한애 "빨리 일어나라 가자" 이카고 그냥 앞으로 감ㅋㅋㅋㅋ
아까의 놀란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포커페이스 그대로 유지 하면서 가는데
수다쟁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야, 같이가자~" 이러고 뒤따라감

그리고 길 가는걸 봤는데 쿨한애는 여전히 폰한번 가끔 길 한번
수다쟁이는 옆에서 재잘재잘 떠들면서 가는게 보였음ㅋㅋㅋㅋ


아... 어떻게 끝내지.
길 건너기 전에는 파란불이라도 주위 살피고 건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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