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민주화라는 단어 보시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까?
일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일베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민주화와 일베는 사실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일베는 전체주의, 독재찬양, 사회적 물의 등을 일으키는 집단이기 때문이죠.
이런 건 민주주의와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민주화! 라는 단어를 보면 일베가 떠오르죠..
왜냐구요? 개네들이 반대버튼을 민주화로 쓰고 있거든요.
민주화 → 일베
일베 → 부정적 이미지
민주화 → 부정적 이미지
1.
이것은 정치에서도 흔히 쓰는 수법입니다.
언어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합니다.
종북이라는 뜻이 이제는 무엇인지도 모호하고 그저 현 정권을 반대하는 사람은 종북! 이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현 정권을 옹호하는 사람은 애국보수라는 칭호를 붙이죠.
종북은 북한을 찬양한다는 뜻입니다.
애국은 나라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북한은 독재자, 공산주의 따위가 연상되어서 그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게 됩니다.
애국은 애국자, 독립운동가, 나라의 충신, 헌신 등을 생각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양산해내죠.
언어를 붙입니다. 종북! 애국보수!
그리고 사용합니다.
현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 종북!
현 정권에 찬성하는 모든 사람들 애국보수!
이렇게 언어를 이용해서 자신들이 보고 싶은 대로 사람들에게 각인을 시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갑시다.
2.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은 광주민주화운동입니다.
일베는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하시킵니다.
이들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옛날에 변TM이 프랑스혁명을 폭동이라고 불렀다가 고소당하지 않았습니까?
변TM은 왜 쓸데없이 외국의 프랑스 민주운동까지 건드려야 했을까요?
그들의 목적은 민주주의 자체를 훼손시키는데 있다고 봅니다.
광주를 폭동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프랑스 혁명을 폭동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민주화 = 폭동
이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서죠.
지금 그들은 일베나 오유나 ㅉㅉ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대중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민주화나 폭동이나ㅉㅉ
여기까지는 너무 앞서나갔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일베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청소년 역사인식 미약하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전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베나 새누리나 지금껏 자기 몸에 똥칠해가며 민주주의에 똥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마다 외쳤죠.
관심종자니 내버려두죠. 저것들이랑 똑같이 행동하면 우리도 똑같이 똥 묻는 거예요 내버려두죠.
하지만 그들은 똥칠한 값으로 호위호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이 묻힌 똥을 손으로 닦아내야만 합니다.
손으로 닦아내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똥으로 뒤덮힐 겁니다.
일베처럼 반대버튼을 바꾸자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주장하는 바는 민주주의를 홍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얼마나 서러우면서 아름다운 말인지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지금보다 더 아름답고 가치있는 단어들로 꾸며지고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화는 그런 뜻이니까요.
민주주의에 아름다운 이미지를 입히는 것은 지식백과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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