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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으로 대변되는 일본화되가는 한국
게시물ID : sisa_424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톰요크와준지
추천 : 12/7
조회수 : 1446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3/08/12 00:04:24
56054538_3.jpg

크레용팝

ももク1.jpg

모모이로 클로버Z



요즘 이상하게 띄워주고 있는 크레용팝..

섹시컨셉의 걸그룹 가운데서 꽤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것 같은데.. 이미 일본에서는
10년전부터 시도하고 있는 컨셉이다.

최초로 졸업시스템을 도입한 모닝구무스메부터 시작하여
거대 아이돌그룹 akb48과 최근의 모모이로 클로버z로
이어져 오고 있는 연대기는 꽤 깊다.

이런 배경 속에는 동아시아 특유의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사회분위기..
아무리 세대가 달라졌어도 여전한 일본 여성의 인권신장..

그리고 20년을 이어오고 있는 장기불황으로
최소한의 소비와 금욕적인 생활을 모토로 하는 사토리세대등의

여러가지 상황들이 맞물리면서 아이돌그룹.. 특히 걸그룹의
모습이 크게 변화해 왔다..

뭔가 접근하기 쉽고 키워보고 싶은 아니 내가 양육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이들의 시스템...

타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약간 변태 오타쿠처럼 보이지만
일본은 그것을 용납하는 사회 분위기인 것이다.

일본 걸그룹의 특징은 여성의 매력을 뽐내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ugc.jpg


남성위주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이 느끼는 바를
이야기하지 않고 남성위주의 발언만을 골라서 하며 그렇게 
교육을 받는다.

또 예능에서는 망가질대로 망가져주고 졸업,감시 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인간을 인형 내지는 기계화하고 있기 때문에 소위 팬덤 
오타쿠문화가 강력한 것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상황이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에
언젠가 저런 컨셉의 걸그룹이 등장할것이라 예상했지만

그것이 크레용팝이라는 걸그룹의 등장과 함께 박차를 가하고
있는 느낌이다.

크레용팝은 모모이로 클로버Z를 교묘하게 베껴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을 통했다는 것은 이제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이미지 내지는 그 가치가 뭔가 변화를 겪고 있다라고 봐야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SES 핑클의 순수함.. 청순함.. 여성의 처녀성을 강조한 컨셉..
아직 한국사회가 가부장적인 남성의 시선에서 머물러 있었다면


ugc (1).jpg


그 뒷세대들 소녀시대 투애니원 씨스타 등으로 
여성의 섹시함,매력을 무기로 하는 걸그룹들이 등장하면서

어떻게 보면 일본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듯 보였다.
그러나 조금씩 귀여운 컨셉의 걸그룹도 선보이면서

일베논란으로 크레용팝이 알려지고 꽤 인기를 누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그 후의 걸그룹들의 모습은 그림을 그리듯 
뻔할 것이다.

이런 추세로 가고 있는것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몰아가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믿고 싶었다..

아무래도 일본은 2D의 영향력이 우리보다 강한 나라니까..

하지만 경제불황이 계속 이어져 오면서 젊은 세대가 
그 전 세대의 단점만 답습해오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과연 저렇게 되지않을 것이라 장담할수 있을까?

10여년전 일본문화 전면 개방을 하면 그들의 문화로
잠식될것이라 우려하였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그때 우리의 상황은 일본과 많이 달랐다..

하지만 지금은.... 그리고 미래는... 

또 하나의 일본이 탄생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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