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 나는 소녀시대 멤버를 외우고 있다. 순서대로 외우진 못하지만 머글 당시에도 알 수 있었다는 건
'그룹'은 미디어에 노출되고 봐야 홍보 효과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군대에서 가만히 뮤비를 보다보니, 선후임이 쟤는 누구냐 얘가 맘에 든다 소리를 어쩔 수 없이 듣게 된다.
그러다보니 트와이스를 저절로 외우게 되고.. 레드벨벳도 저절로 알게 됐다. 그런데 중대 분위기가 상남자, 머글이 많아서
순수컨셉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나 보다. 러블리즈 노래가 나와도 평가가 갈렸고, 잘 듣지 않았다. 그렇게 아는 멤버는 케이 정도였고
나는 3월 중반부터 미라클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어연 연계 활동을 꽤나 한 거 같다. 그룹마다 지분이 있고 러블리즈의 화력도 어느 정도 있었다.
본진 외에 그룹은 멤버 이름만 외우고 있는 정도다. 그런데 일부러 외우면 외웠지 알게 모르게 외워지는 경우는 잘 없었는데
연계 활동을 하다 보니 간만에 그냥 외워진 거 같다. 이로써 역시 미디어에 많이 드러나고 봐야 된다는 말이 실감났다.
제목대로 나는 멤버를 외우고 있을까 해서 이틀 전에 본 것을 말해본다.
진인가.. 얘는 지애(무민) 서지수, 이름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케이, 얘가 진인가??, 류수정.. 빵떡. 정예인..고라니..
외우지도 않은 채로 여덟 명 중 5명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은 나머지 멤버는 조금만 알려줘도 기억한다는 반증이다.
그래서 찾아봤다.
세상에 예명에 베이비소울이다.. 줄여서 쓰는 말은 없는 건지 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 이미주였다. 만약 선택지형 문답이었으면 맞췄을 그런 유형이다.
진은 저번에 방탄소년단 진, 오마이걸 진, 신화 전진을 모아놓으면 전진진진진이인가 뭔가 하는 글 때문에 강렬하게 박힌 거 같다.